임현식 박원숙 진짜 재혼 오해와 암으로 사별한 아내

1945년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난 배우 임현식 씨는 1945년 생으로 올해 나이 74살입니다.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임현식 학력) 임현식 씨는 1966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를 했고 1967년에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를 합니다 그리고 2년 뒤인 1969년에 MBC 공채 1기 탤런트에 합격하며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합니다. 김애경, 조경환 씨가 1기 동기 입니다.

당시 공채 1기 탤런트 26명 모집에 무려 5,000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최종적으로 36명이 남아 마지막 면접을 치뤘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MBC 사장이 임현식 씨의 얼굴을 보고 "좀 밋밋하지 않아?" 라는 말을 했고 이에 임현식 씨는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떨어지겠다 라는 생각에 "배우로 제 인생을 완전히 바치고 싶다"라며 강하게 소신을 밝힌 끝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공채에 합격한 후 운이 좋게 1주일 만에 드라마 '수양산맥'에서 포졸F로 첫 출연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임현식 씨는 아무도 찾아주지 않았고 무려 5년 동안 무명연기자로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무명생활이 길어지자 임현식 씨는 '연기 말고도 다른 부업을 가져야 겠다' 라는 생각을 가졌고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영향으로 지금은 연기활동을 하지 않고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이후 임현식 씨는 1978년 일일연속극 '당신'으로 MBC 연기대상 조연상을 받게 되고 이후 각종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연기자 '임현식'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임현식 씨는 원래 연기가 아닌 음악가를 꿈꿨던 음대 지망생이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고 실제로 고등학교 초반까지만 하더라고 음대를 지망했으나 결국 1년 재수 끝에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을 했다고 합니다. 

외아들이었던 임현식 씨는 어린 시절 부터 어머니와 함께 이곳저곳을 많이 다녔다고 합니다. 특히 영화관에도 자주 가고 어머니 께서 많은 음악을 들려주면서 영화와 음악의 매력에 빠졌고 음대에 가고 싶었지만, 스스로 음악적 소질이 부족한 것을 깨닫고 연극영화과에 진학을 했다고 합니다.

스스로 생각해 봤을 때, 대학교 4년 동안 더 배워서 얼마나 좋은 음악가가 될 수 있을지 미지수 였다고 합니다.

<임현식 씨의 아내 서동자 씨>

<임현식 음주운전>

임현식 씨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임현식 박원숙 진짜 재혼' '박원숙 임현식 재혼' 등의 검색어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사실부터 말하자면 두 사람은 진짜로 재혼을 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13년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를 통해 가상 재혼을 했었습니다.

지난 1986년부터 1994년 까지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엄마,아빠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은 '님과 함께' 방영 당시 남다른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많은 가상 커플들이 사랑을 받은 것 처럼 두 커플 역시 많은 팬들이 있었고 지금도 종종 방송에 출연하면 서로를 언급하는 까닭에 "진짜 두 사람이 재혼을 한 것이냐?"라고 검색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아침마당'(올해, 1월 23일)에 출연한 임현식 씨는 "박원숙이 살고 있는 남해에 실제로 많이 내려간다" "같은 일을 하는 친구이니까 서로 의지가 된다" "박원숙이 있는 곳이라 남해에서 살고 싶다" 라고 말하며 핑크빛 기류를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마지막에는 "남해에서 자고 가진 못한다. 박원숙이 못자게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사랑이 아닌 우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실제로 연인으로 발전하기에는 이미 골든 타임이 지난 것 같고 그냥 절친으로 남을 것 같네요.

사실 두 사람은 '가족에 대한 아픔' 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원숙 씨는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픔이 임현식 씨는 암으로 인해 14년 전 아내와 사별을을 한 아픔이 있습니다. 당시 임현식 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건강검진권을 획득했고 이를 아내와 함께 사용했는데.. 검사 결과 아내의 폐암이 발견됐고, 임현식 씨의 아내는 투병 끝에 결국 늑막염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납니다.(임현식 씨는 인터뷰를 통해 차라리 아픈 것을 모르고 원없이 즐겁게 놀다 보내줄 것.. 이라고 말하며 가슴 아픈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었습니다.)

사고로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박원숙 씨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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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임현식 씨는 사극 '대장금'을 촬영 중이었고, 아픈 아내를 두고 코믹한 연기를 해야 했던 상황이 참 힘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내와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 역시 하늘나라에 보냈던 터라 더욱 힘들었다고 합니다.

임현식 씨는 대장금 촬영이 끝난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지극정성으로 아내를 간호했지만 아내는 결국 폐암 선고 9개월 만에 하늘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사실 임현식씨는 예능같은 유쾌한 프로그램에서는 박원숙 씨와의 관계에 있어 여지를 남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지만, 다큐 같은 진지한 프로그램에서는 항상 먼저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운 마음과 미안함 심경을 항상 드러낼 정도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는 편입니다.

여담으로 임현식 씨는 연예게 주당으로 유명한데요.. 음주운전이 무려 7번 적발된 흑역사가 있습니다..

<박원숙 임현식 재혼? - '님과 함께'에서 보여준 케미로 두 사람이 재혼을 원하는 팬들이 많지만 사실 예능적 요소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