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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이 막을 내렸습니다.

최종스코어 8114 : 7866로 소년팀이 데뷔에 성공했는데요.

프로그램 자체는 사실상 대중들에게 처참한 외면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1.  혼성 오디션

2. 양현석 대표

3. 원사이드한 제작진의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팀과 여자팀이 경쟁을 해 승리한 팀이 데뷔를 한다는 애초의 목적은 신선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혼성 오디션의 단점이 두드러졌는데요.


남녀 오디션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피로도가 증가함은 물론 프로그램에 참가한

연습생 전체를 보여주느 게 아닌 특정 몇 명에만 집중되고 나머지는 

사실상 병풍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만큼 분량이 실종됐습니다. 


또한 성공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를 살펴보면

초반에 연습생들을 보여주고 거기서 캐릭터가 형성된 후 

자연스럽게 경연이 시작되면서 연습생들끼리 나오는 케미와 갈등으로 

고정팬들이 생기고 프로그램 열기도 올라가야 하는데


믹스나인은 초반 기획사 투어에 집중한 체 

캐릭터나 연습생들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기도 전에 

바로 경연이 시작된 점 또한 마이너스 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중들의 관심이 생기려고 하는 캐릭터가 생기면 거기에 대한 분량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대부분이 양현석 피디가 선호하는 픽 위주로 방송에 나오다 보니 팬덤은 갈수록 쪼그라들 수밖에요.


무엇보다도 혼성 오디션이라는 포지션이 처음에는 신선함으로 다가온 요소였지만

중반을 넘어서는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했는데요.


기본적으로 남성 팬덤과 여성 팬덤의 특성은 확연히 다른데 그걸 같이 다루려다 보니

남성팬들에 집중하면 여성팬들의 불만이 생기고 

여성팬들에 집중하면 남성팬들의 불만이 생기니

결국에 방송은 한 팬덤에만 집중하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즘 팬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때로는 제작진과 YG보다 더 간절합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팬을 홍보하고 표수를 분석하고 이벤트까지 걸어가는

팬들인데, 누가 이런 상황에서 정을 붙이고 끝까지 시청을 할까요? 


믹스나인은 전체적으로 냉면도 아닌 막국수도 아닌 '무슨 맛'인지 전혀 구분이 안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성공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답습하지도 못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데도 실패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최악이어서 그렇지 좋은 연습생들이 많았기에 더욱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과 별도로 YG의 프로듀싱 능력과 데뷔할 

보이그룹 연습생들의 면면은 뛰어나므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믹스나인' 자체는 처참한 실패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YG는 기존 소속가수들 앨범이나 꾸준하게 내주고

양현석 프로듀서는 경영에서는 조금 손을 때고

자신에게 조금 더 솔직해져 

차라리 JYP처럼 음원을 내고 활동을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철PD도 오점만 남겼네요)


최종 순위<남성팀>

1등. 해피페이스 우진영

2등 WM 김효진

 

3등 라이브웍스 컴퍼니 이루빈

4등 비트인터렉티브 김병관

5등 YG 최현석

6등 스타로 송한겸

7등 WM 김민석

8등 비트인터렉티브 이동훈

9등 YG 이병곤


최종 순위<여성팀>

1등 JYP 신류진

2등 페이브 이수민

3등 IME KOREA 박수민

4등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전희진

5등 베이스캠프 남유진

6등 마루기획 최문희

7등 몰레 김소리

8등 스타제국 장효경

9등 코리델 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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