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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과반 불신임, YTN 최남수 사장 퇴진 이유는?

딸기우유공장(ST.MilkFactory) 2018. 5. 5. 00:47

 현 YTN 사장 최남수, 61년생 전북 전주 출생 나이 58살

 작년 12월 YTN 사장에 취임, 5개월 만에 물러난 이유는?

 1.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찬양 논란 

 2. 성희롱 트윗 논란 

 3. 직접적인 원인은 노사합의 파기(노종면 기자) 및 질 낮은 보도

 투표에 참여한 625명 중 55.6% 해임 찬성



최남수 YTN 대표이사 사징이 결국 퇴진을 합니다. 전국언로노동조합 YTN 지부가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최남수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 개표 결과 정규직 직원 653명 중 65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과반인 55.6%(363명)가 불신임에 투표했습니다.


이번 투표는 재적 인원 327명(과반)이 넘게 불신임하면 퇴진하는 조건으로 진행돼 최남규 사장은 바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장기간 파업중 이었던 YTN지부는 4월 25일 남북정상회담 전 업무에 잠정 복귀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당시 조합원 총회에서 최남규 사장이 내놓은 '구성원 50%가 불심하면 퇴진' 제안에 대해 논의했고 정상회담 이후에 최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 시행을 전제로 정상회담 이전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최남수 사장이 퇴진을 하게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앞서 자리에서 물러난 KBS '고대영' MBC '감장겸' 사장과 달리 최남수 사장은 문재인 정부로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 임명됐습니다. 흔히 말하는 '낙하장 사장'으로 보기도 어렵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인물도 아닌데요.


그럼에도 최남수 사장이 YTN 노조에게 외면을 당한 이유를 살펴보면 그는 장기간 YTN 파업을 초래하고, YTN 시청률을 애국가 시청률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 최남수 사장이 갖고 있는 논란에 대해 살펴 볼까요?


1. 노무현 대통령 비하

2.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찬양 논란

3. 성희롱 트윗 논란

4. 노사합의 파기와 질 낮은 보도(가장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

최남수 사장은 2009년 4월 머니투데이 본부장 재임시절 "노 전 대통령과 다이아몬드의 역설'..비극 이라는 칼럼을 제목으로 후에 주작으로 알려진 '피아제 시계 루머'를 인용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칼럼을 올립니다. 


그리고 같은해 7월 '나눔의 결단, 세상을 맞추다!' 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환원을 찬양합니다. 또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한 다음날인 2014년 5월 20일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눈물을 극찬하면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책임론을 제기한 야권의 비판을 폄하하는 코멘트를 남깁니다.


또한 2018년 1월 15일, 미디어 오늘의 단독보도로 과거 트위터에서 다양한 ID(nschoi76, nschoi03 등)로 활동하면서 여성의 외모와 몸매 등에 관련해 상습적으로 부적절한 트윗을 남긴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이에도 최남수 사장은 '롯데월드타워 찬양' '친일 발언 의혹' '간통, 불륜 의혹'등을 받고 있는데요. 이명박 대통령 찬양 칼럼(클릭 시 이동)




▶최남수 사장의 노무현 대통령 비난 칼럼◀


▶최남수 사장의 박근혜 당시 대통령 옹호 글◀


▶최남수 사장 성희롱 트위터 논란◀


YTN, YTN 노조


뭐, 여기까지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적 발언으로 이해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최남수 사장은 노사간에 합의된 노사합의 일방적으로 파기 합니다. 노사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에 맞서다 해고된 노종면 YTN 기자가 지난 8월 말, 해직된 지 3225일 만에 YTN에 복직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30일 당시 사장직무를 맡았던 김호성 YTN 상무는 노사간에 합의된 단체협약에 따라 차기 보도국장에 노종면 기자를 내정합니다. 하지만 올해 최남수 사장은 사장에 취임한 후 일방적으로 이 노사합의를 파기하는데요.


최 사장이 지난 2월 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밝힌 이유는 "노종면씨는 취재 경험이 풍부하지 않아 보도국장을 아예 안시키는 게 아니고 더 좋은 후보를 시킨 다음에 훈련 기간을 거쳐 조금 늦게 하는 것도 좋겠다" 였습니다.


또한 지난 1월 8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YTN 장기 파업 사태 원인은 원천적으로 노종면 기자에게서 비롯됐다고 본다"면서 노 기자를 겨낭합니다. 이후 그는 MBC '뉴스투데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등에 나와 박진수 YTN 언론노조 지부장과 논쟁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언론사 사장이 타사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기 회사의 치부를 남 앞에 스스로 드러낸 꼴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YTN 뉴스를 보면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없고 논점도 흐리고 전문적이지 않은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눈길을 돌렸습니다(수 많은 오보는 덤)


최남수 사장 퇴진 후 과연 YTN이 다시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YTN 최남수 사장 프로필


1961년, 전북 전추 출생

-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 워싱턴 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대학원 경영학 석사

- 한국경제신문, 서울경제신문, SBS, YTN 경제부 기자

- YTN 경영기획 실장

- YTN 보도국 부국장, 경제부장

- 머니투데이 보도본부장

- 머니투데이 부사장

- 머니투데이 대표이사 사장

- YTN 대표이사 사장(201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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