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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이야기/UFC 정규대회

TUF 26 Finale 결과 보기

딸기우유공장(ST.MilkFactory) 2017. 12. 2. 20:34



▶ UFC 여성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의 탄생


12월 2일 열린 TUF 시즌 26에서 니코 몬타뇨가 모다페리를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물리치고 초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종합격투기만 35경기를 넘게 소화한 베테랑 모다페리와 이번 TUF의 강력한 다크호스인 몬타뇨 선수의 맞대결 이었는데요. 시드 1과 14라는 숫자가 말해주듯이 시즌이 처음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두 선수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 이었지만 결국 몬타노 선수가 승리를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언더독의 반란을 완성했습니다.


몬타뇨는 타격 위조로 모다페리는 그라운드도 각자 자신 있는 방식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경기 초반에는 모다페리 선수가 연달아 태클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어진 그라운드에서 몬타뇨 선수가 효과적으로 모다페리 선수를 방어하는데 성공했으며 4,5 라운드에서 타격은 물론 역으로 태클까지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습니다.


모다페리는 5라운드를 30여초 남기고끝까지 암바 공격을 시도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며 결승까지 진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지만 아쉬움이 남은 경기


5라운드 내내 서로 치고 박고 싸우며 흥미진진한 경기였지만 UFC의 챔피언전 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몬타노 선수는 타격 공방전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상대를 압도할만한 펀치력을 가지고 있는가에는 의문부호를 남겼고 레슬링 방어와 후반에 잇달아 성공시킨 태클로 향후 그라운드에서 성장에 대한 희망을 보였지만 그래도 챔피언 이라는 자리에 걸맞는 실력까지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여성 플라이급이 생긴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전 스트로급 챔피언 이었던 요안나 선수는 2체급 챔피언 자리를 노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스트로급의 강자들인 캐롤리나 코발키에비츠, 가델라 선수도 플라이급에 도전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었는데요. 여기에 아만다 누네즈라는 강력한 챔피언이 버티고 있는 밴텀금에서도 플라이급로 대거 선수들이 내려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몬타노 선수의 허니문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동안 전체적으로 재미 없다는 평을 받으며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 UFC 여성 체급은 팬들의 외면을 받았는데요. 스트로급에서는 나마유나스 선수의 반란으로 정체되어 있던 체급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플라이급이 여성부 선수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게 만드는 촉지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내일 이어지는 UFC218에서는 할로웨이와 알도의 2차전 헤비급의 베테랑과 떠오르는 신성의 대결 그리고 희대의 개싸움 매치(?)라고 평가받는 알바레즈와 게이치의 경기까지 다양한 매치업이 마련되어 있어 이번주는 종합격투기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주말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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