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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121

2017.11.19 오후 12:00(한국시간) 베우둠 vs 티뷰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1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랭킹 2위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8위 마르신 티부라가 만납니다.


원래 티부라는 마크 헌트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석연치 않은(?) 건강상의 이유로 마크헌트가 빠지고 그 빈자리를 베우둠이 채우며 매치가 성사되었는데요.  


지난달 UFC 216에서 월트 해리스를 1라운드 1분 만에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둔 베우둠은 6주만에 경기를 나서며 올해에만 3번째 경기에 나섭니다.(UFC진출 후 처음)  반면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랭킹 8위까지 올라간 티부라는 베우둠이라는 거물을 잡으며 인재풀이 바닥인 상태인 헤비급의 새로운 타이틀 컨텐더로 떠오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UFC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승자 예측 투표에서는 베우둠이 90%의 표를 얻어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헤비급 타이틀 전선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누가될까?


UFC와 재계약을 진행 중인 헤비급 챔피언 미오치치는 최근 2018년 1/4분기에 3차 방어전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팬들의 시선은 다음 방어전 상대가 누가 될 것 인가?로 옮겨졌는데요. 미오치치는 챔피언이었던 베우둠을 상대로 벨트를 획득하는데 성공했고, 그 후 오브레임과 주도산과의 방어전에 성공했습니다.


아마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흥행력 면에서도 유력한 상대는 케인 벨라스케즈 선수일 것입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지난 2년간 1경기만 소화한 채 자신과의 싸움에 시간을 벌이고 있는 벨라스케즈가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상반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기는 어려운데요.


주도산이 약물로 아웃된 상황에서 지난 7월에 있었던 오브레임과 베우둠의 대결에서는 오브레임이 판정승을 거두며 베우둠과 미오치치와의 2차전은 사실상 물 건너 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UFC는 연말에 타이론 우들리(웰터급 챔피언)과 네이트 디아즈(라이트급 6위, 심지어 웰터급에서는 랭킹 밖이다)와의 경기를 추진하며 오직 흥행성과 흥미에만 치중된 모습을 통해 앞으로 벌어질 매치업에 대한 예상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는데요.


만약 오는 12월 3일 UFC218 코메인 이벤트인 오브레임 VS 은가누전에서 헤비급의 신성으로 떠오른 은가누가 승리한다면 미오치치의 3차선 상대는 은가누가 될 확률이 높겠지만 만약 오브레임이 승리한다면 베우둠에게도 기회가 올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단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는데요.



흥행력과 화제성에서 떨어지는 오브레임 VS 가장 높은 기대감을 주는 은가누 

VS 불혹을 넘기고 시작된 기행으로 악역으로 떠오르는(?) 베우둠


만약 새로운 타격가로 떠오르고 있는 은가누가 오브레임까지 화끈한 타격으로 이겨낸다면 당장 2~4 개월 앞으로 다가온 다음 헤비급 타이틀전은 은가누가 새로운 헤비급의 신성으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대결에서 베우둠을 꺾었고 이번에 은가누까지 이긴다면 기록상으로 다음 타이틀 샷의 주인공은 오브레임이 돼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1차전에서 1라운드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며 다음 대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데 실패했으며, 미오치치와의 스토리도 흥행력도 부족한 오브레임이 다음 타이틀 샷을 받기는 현재의 UFC 분위기로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면 UFN121에서 베우둠이 승리하고 UFC218에서 오브레임이 승리한다면? 미오치치의 다음 상대는 의외로 베우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베우둠은 39세에 첫 타이틀 도전에 성공하며 항상 언더독에 위치에 있지만 놀라운 반전을 이끌어내는 선수, 대기만성형이라는 평가를 바탕으로 완벽한 일인자라기보다는 노력형에 가까운 선수로 사람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는데요.


하지만 최근의 베우둠은 브라운과의 경기 중 스톱을 요구하던 무방비의 브라운에게 펀치를 먹이고 경기 후 상대방 코치에게 발길질을 하는 모습과 루크 락홀드, 토니 퍼거슨 그리고 콜비 코빙턴 등 자신보다 체급이 낮은 선수들과의 트러블이 있는 모습을 보혀주며 새로운 밉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본 많은 팬들은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상대에게만 강한 모습을 보이는 베우둠의 모습이 얄밉다며 미오치치가 다시 한번 참교육(?)을 해주길 기대한다는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만약 베우둠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나이가 나이인 만큼 자신의 목소리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물론 이런 가정은 벨라스케즈 선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합니다


티뷰라 그리고 마크 헌트


티부라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오랜시간 헤비급에서 강자로 군림하던 베우둠을 이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신의 주가를 높일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번 결과를 통해 향후 은가누와 함께 해비급의 새로운 신성으로 기존 주도산, 벨라스케즈, 베우둠등 노장들이 이끌었던 헤비급을 새롭게 이끌어갈 주인공이 될 수 있을텐데요.(물론 티뷰라와 은가누는 한국나이 33, 32도 신성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하기는 하다.) 

당장에 다음 타이틀 컨텐더가 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차차기 후보로 거론될 경쟁력을 얻는데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이번 경기에서 빠진 마크 헌트 선수.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마크 헌트 선수의 아웃에 아쉬움을 느낀 팬들이 많을 텐데요. 헌트 선수는 자기는 건강상에 이상이 없지만 일방적으로 UFC측에서 선수를 바꾼 상황이라 많은 뒷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사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이벤트인 만큼 헌트 선수가 제외된건 상당히 의외인 것은 사실인데요. 

내년 2018년 2월 11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넘버링 대회 UFC221 대회를 위해 강력한 흥행 카드 중 하나인 마크 헌트 선수를 아껴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건 선수 생황을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헌트 선수가 챔피언 벨트를 휘감을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것 같습니다.


많은 팬들의 예상처럼 베우둠이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아니면 티뷰라가 새로운 헤비급 타이글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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