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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의 냄새 -306호 투숙객은 누구인가

<목격자들을 토대로 완성된 범인의 몽타주>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오랜만에 장기 미제 살인사건을 다룹니다

(24일 그것이 알고싶다는 평창 올림픽 중계 관계로 평소보다 빠른 10시 40분에 시작합니다)

+

방송 후 내용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2003년 8월 23일 밤. 부산 영도구 대교동 한 여관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여관 주인이 그녀를 찾았을 땐 피해자(당시 32살)은 이미 살해된 뒤.


피해자의 심장을 관통한 가슴의 자창(칼,침,못,핀,가시 등 예리한 것으로 생긴 상처)으로

침대와 바닥까지 유혈이 낭자한 범해이었습니다. 


함께 투숙한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였지만 여 관주인이 도착하기 전 간발의 차이로 달아나 버립니다.

피해자는 콜걸로 성매매 여성이었습니다.


용의자가 남긴 증거는 시계와 안경, 그리고 범행도구인 과도 범인이 도망가면서 남기고 속옷과 거기에서 나는 기묘한 악취 였는데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비롯한 많은 유류품과 목격자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범인은 왜 잡히지 않은 것일까요? 


일단 범인이 남기고 간 물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범행도구 과도

범행에 쓰인 과도는 범인이 평소 몸에 지니고 다녔던 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도의 칼날에는 피해자의 혈흔이 선명하게 묻어있었지만 손잡이에는 혈흔은 커녕 범인의 지문조차 제대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똑같은 칼로 실험을 한 결과 지문까지 선명하게 찍혀 나왔다고 합니다.


즉, 범인은 짧은 시간에 칼자루를 닦고 자신의 지문을 지우고 도망쳤다는 건데요.

자신의 시계와 안경 그리고 속옷에 범죄에 사용한 도구까지 두고 급하게 도망쳤지만 그 시간에 자신의 지문은 완벽하게 없앴다는 건데요.


2. 남기고 간 속옷에서 나는 기묘한 악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서는 범인이 남기고 간 상의에서 나는 '기묘한 악취'에 주목 했다고 합니다.

이는 특정 직업군에서 나는 냄새로 범인은 부산과 제주 등지에서 '채낚기 어업'에 종사했던 인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특유의 악취  + 짧은 시간 내에 심장을 관통할 정도로 흉기를 잘 사용한 점을 종합하면 범인은 평소에 물고기를 잡는 어업에 종사한 사람이 아닐까? 

라는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  


3. 범인이 남기고 간 시계와 안경 

당시 담당 형사가 네이버 지식인에 남긴 글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출저 - 클릭시 이동)


입었던 속옥 목 뒷쪽에는 'VICMAN' 이라는 라벨이 있고, 왼쪽 까슴에는 'NI NATURAL SYSTEM'이라는 영문이 기재되어 있고

범인이 남기고 간 시계의 앞면 상호에는 'parousia' 영문 필기체가 기재되어 있는데(이는 페르시아 말로 "예수의 재림"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혹 이와 관련된 종교단체를 아는 분이 있냐는 글인데요.

찾아보니 시계는 종교단체와 상관없는 그냥 일반 브랜드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종교단체와는 관련 없고 범인이 남기고 간 옷은 중국산 사구려 옷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 범인은 배를 타고 한국과 중국 등지를 오가는 중국인이나 조선족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범행동기는 악취로 인해 무시를 받자 홧김에 살인을 저지른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배를 타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전에 몇 번 살인을 경험했을 수도 있고요.


배를 타고 어업을 했을 당시에는 부산 영도구에서 활동을 했으니 주변 사람들의 눈에 익숙했지만 그 이후 어업이 끝나고 

부산을 떠나 범인을 잡지 못한게 아닐까라는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어업을 하는 조선족들에 의해 섬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말 범인이 조선족이나 중국인이라면..

일단 오늘 밤,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확인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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