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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22 


   언제 : 2017.11.25(토) 상하이 메르세데즈 벤츠 아레나

   시간 : 17:45(언더카드) / 메인카드(19:00)  * 언더카드까지 모두 중계해준다고 합니다.

   중계 : 스포티비,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 온 

   주목할만한 경기 : 마이클 비스핑 vs 케빈 가스텔럼 


경기 예측


   배당률 : 가스텔럼 -293, 비스핑 +234 _ 미국 내 13개 베팅사이트 평균 배당 

   승부예상 : 가스텔럼(60%) 비스핑(40%) _ UFC홈페이지 팬 투표 


옥타곤의 공무원 '마이클 비스핑'이 돌아왔다.

전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이 3주만에 다시 옥타곤에 돌아온다. 팬들에게 '역사상 가장 약한 챔피언' 이라는 오명을 들었던 비스핑은 3주전 GSP의 초크로 패배를 당하며 챔피언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아쉬워 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톱 랭커와의 일전을 피했던 비스팅의 패배에 환호를 보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앤더슨 실바의 금지 약물 소식과 함께 UFN 122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곧 비스핑이 대체로 대회에 투입된다는 소식이 연달어 들어왔으며 아마 많은 격투기 팬들은 비스핑의 선택을 보며 뭔지 모를 짠한 감정들을 느꼈을 것이다.


UFC 최다 출전, 최다승에 빛나는 공무원 비스핑이 짧았지만 길었던 챔피언 자리에 내려오고 이제는 명예로운 퇴장을 위해 다시 링에 올라선다. 상대는 랭킹 9위 가스텔럼. 랭킹으로보면 2위인 비스핑보다 낮지만 강력한 펀치력과 레슬링 기술로 많은 이들의 그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배당을 살펴보면 지난 13일 처음 오픈당시 가스텔이 -161, 비스핑이 +120으로 가스텔럼이 탑독을 차지했으며, 경기가 하루 앞둔 24일 현재는 가스텔럼이 -293, 비스핑이 +234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당률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비스핑에게 1만원을 배팅하면 23,400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가스텔럼에게 29,300을 걸면 1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  참조 : 2017/11/23 - [UFC이야기/UFC 기본정보] - UFC 배당률 보는 방법


백분율로 환산하면 도박사들의 약 74.55%가 가스텔럼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상성상 가스텔럼은 비스핑에게 좋지 않은 상대이다. 비스핑은 가장 큰 장점은 앤실을 다운 시키고 락홀드를 침몰시키며 자신을 챔피언 으로 만들어준 '레프트 훅'이다. 상대인 가스텔럼이 킥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비스핑에게는 호재이다. 하지만 부지런한 공격을 통해 상대방의 리듬과 체력을 잡아먹으면서 승리를 가져가는 비스핑에게 가스텔럼은 체력도 레슬링도 펀치력도 더 띄어난 상대로 비스핑이 그릴수 있는 그림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개인 커리어 연패가 없는 비스핑이 이번에도 대체 경기에서 재미를 볼 수 있을지 여러 가지로 열세라고 평가되는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가 궁금한 한판이다.


이번에도 계체에 실패할 뻔한 가스텔럼 이번에도 '은퇴 전문가' 모습 보여줄까

가스텔럼은 금일 있었던 계체에서 체중을 넘겨 속옷까지 벗은 뒤에 겨우 계체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니코 무소케, 타이론 우들리, 도날드 세로니와의 경기에 이어서 4번째 계체에 실패할뻔한 가스텔럼은 가까스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가스텔럼에게는 꼭 이겨야할 경기이다. 웰터급에서 연이은 계체 실패로 미들급에 올라온 가스텔럼은 케네디와 벨포트(후에 가스텔럼의 대마초 양성 반응으로 무효처리)를 잡아내며 '레전드 킬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모두 가스텔럼과의 경기 후에 은퇴를 발표했으며 그후 미들급에서 위태로운 횡보를 보이던 와이드먼과의 경기가 잡히며 '은퇴 전문가'의 모습을 이어갈 뻔했으나 와이드먼에게 미들급의 사이즈와 파워를 실감하며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


그 후 잡인 비스핑과의 경기 가스텔럼에게는 엄청난 기회이자 꼭 이겨야 할 한판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비스핑에게 진다면 가스텔럼은 웰터급에서는 체중으로 인해 뛸 수가 없는 선수, 미들급에서는 결국 신체의 한계를 이기지 못한 선수로 낙인 찍힐 것이다. 


비스핑은 와이드먼가 체격적으로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와이드먼이 레슬링 기술이 좋아던 선수였던 반면에 비스핑은 레슬링을 활용도가 떨어지는 선수이다. (가스텔럼은 주 레승링 챔피언 출신으로 상당한 레슬링 실력을 가지고 있다.) 


레슬링의 압박에서 벗어난 가스텔럼은 전진 압박을 통한 강력한 타격을 통한 승리를 노릴 것이다. 체력적으로도 뛰어나며 맷집도 강력한 가스텔럼이 승리를 거둘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비스핑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비스핑은 GSP와의 경기가 끝난 후 내년 상반기 영국에서 은퇴식을 하고 싶다는 바램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UFC의 2018상반기 일정을 살펴보면 3월 17일 영국의 O2 아레나 경기가 잡혀있으며 비스핑의 발언을 살펴보면 이 때가 비스핑의 마지막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파이터들의 마지막은 대부분은 씁슬하거나 사람들의 기억에 남지 않는다.


파이터들이 은퇴를 쉽게 번복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은퇴를 하는 대부분의 파이터들이 신체적으로는 이미 한계를 보였으나 옥타곤에 대한 미련으로 졸전을 계속하다 쓸쓸한 패배와 함께 링을 떠나기 때문이다.


비스핑이 이번 대결에서 패배한다면 다음 상대도 확 낮아질 것이며 관심도도 떨어져 대회의 전체적인 라인업도 얕아질 것이다. 

무엇보다 많은 팬들의 조롱처럼 그는 "희대의 운빨로 챔피언에 올랐던 선수"로 쓸쓸하게 링 아래로 내려온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비스핑이 가스텔럼을 잡아내고 챔피언에 있었을 때는 하지 못한 '강한 상대'를 상대로 그의 바램인 멋진 은퇴식을 치루길 응원해본다.



<마이클 비스핑 vs 케빈 가스텔럼>




<UFN 122 대진표_언더카드>






<UFN 122 대진표_메인카드>



6명의 중국인 파이터가 ufc에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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