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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후손 '데니스 텐'의 특별한 올림픽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남북단일팀, 귀화선수 등등.. 그 중 카자흐스탄의 피켜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선수 또한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요.

2014년 소치올림픽 남자 피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인 '데니스 텐' 선수 

그의 고조 할아버지는 구한맒 의병장으로 활동한 민긍호 선생입니다.


민긍호 의병장은 1907년 고종의 강제 퇴위와 일제에 의한 대한제국 군대 강제해산이 이뤄지자 이에 의병을 일으켜 

충주의 일본군을 공격, 살상하고, 관동군 창의대장으로 100여 차례 전공을 세웠지만, 치악산에서 일본군의 기습으로 

전사한 독립 운동가 입니다.


데니스 텐은 어릴 떄 부터 한국 전통문화를 접했고 항상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할아버지,할머니를 보며 자신이 늘 한국인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민긍호 고조할아버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고 데니스 텐 선수도 자신의 고조할아버지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고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하네요.

민긍호 의병장과 데니스 텐(데니스 텐의 어머니, 외가쪽이 민긍흥 의병장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데니스 텐은 12세의 나이로 카자흐스탄 선수권에서 우승했으며 2006~2007 시즌부터 카자흐스탄 대표로 국제대회에 참가했는데요.

데니스 텐이 소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계기로 카자흐스탄 내 피겨의 위상은 상당히 올라갔다고 합니다.


데니스 텐도 처음에는 얼음에서 스케이트를 시작했고, 당시에는 냉동장치도,아이스링크도 없어 겨울에만 자연 그대로의 얼음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이스링크도 여기저기 많이 생겼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가 됐다고 하네요.


데니스 텐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세미나도 열고, 카자흐스탄 내에 피겨가 널리 보급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번 평창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데니스 텐 선수.

데니스 텐은 자신의 고향이자 제2의 고향, 모국이기도 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이 정말 특별하다고 합니다.


데니스 텐은 김연아 선수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이며, 단지 선수로만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훌륭한 사람으로 존경을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올림픽이 끝난 후 김연아 선수처럼 카자흐스탄에서 피겨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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