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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5 - [UFC이야기/UFC FIGHT NIGHT] - UFC Fihgt Night 122 In 상하이 언더카드 결과 보기


이제 정말 격투기 인생의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는 '마이클 비스핑'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22 메인이벤트 켈빈 가스텔럼이 전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을 상대로 1라운드 2분 30초에 KO 승리를 거뒀다.


UFC와 가스텔럼은 중국에서의 첫 대회를 앞두고 메인이번터였던 앤더슨 실바가 약물에 적발돼 아웃되는 악재를 만난다. 

대회까지 3주밖에 안 남은 상황. UFC는 급하게 대체자를 찾아 나섰지만 3주라는 시간은 감량도 경기를 준비하기도 부족한 시간이기에 대체자를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때 마이클 비스핑이 UFC의 미래가 달린 중국 경기에 메인이번터가 없는 게 말이 되냐는 말과 함께 자신이 대체자로 나설 것을 자처한다.(가족을 위해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말도 함께였다)


모두가 체력과 펀치력에서 우위를 지닌 가스텔럼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고 비스핑은 예상대로 완패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비스핑은 전진하려는 가스텔럼을 앞발 킥으로 막아내며 전진을 봉세하고 거리를 잡으려 했지만 짧은 거리에서 전진해 오는 가스텔럼의 묵직한 공격을 막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중앙에서 둘은 몇 번의 펀치를 교환했고 서서히 상하이 벤츠 아레나의 분위기도 올라가고 있었다.


UFC 경기를 보러 온 중국의 팬들은 일제히 마이클 비스핑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비스핑의 이름이 경기장에 울려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선수는 중앙에서 다시 맞붙었고 비스핑의 오른손은 허공을 갈랐고

연이어 들어온 가스텔럼의 오른손 훅에 이은 왼손 스트레이트 콤보는 그대로 비스핑의 턱을 강타했다.


비스핑은 그대로 쓰러졌고 그 이후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었다.


댄 핸더슨과 벨포트에게 당했던 KO패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가스텔럼의 콤보에 무너지는 비스핑>


별은 떠나기 직전에 가장 빛난다


UFC 역사상 가장 약한 챔피언이라는 오명을 들었던 마이클 비스핑은 3주전 GSP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며 짧았던 챔피언 벨트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그는 패배의 기억이 아물기도 전에 다시 옥타곤에 올랐다.


챔피언이 되기 전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옥타곤의 성실한 공무원으로 돌아온 것이다.


비스핑은 공부에 흥미를 못 느껴 16살에 자퇴를 하고 사회에 뛰어들어 어린 나이에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생활비를 벌었다고 한다.

무술을 익힌 경험도 없다. 그 탓에 피지컬에 비해 기본기가 부족하고 펀치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스핑은 가족에 헌신하는 '가장'이기도 하다. 그 스스로도 격투기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 만약 가족이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UFC 최다출전, 최다승에 빛나는 비스핑은 매번 "자녀를 위해 돈을 더 벌어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을 때는 평소와 180도 달라진 태도로 많은 팬들의 원성을 들었다.


비스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먼저 가스텔럼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보냈으며 오늘 경기에서는 졌지만 충분히 즐겼다는 말을 남긴데 이어 가스텔럼은 젊고 미래가 창창하지만 자신은 이제 늙어가는 것 같다라는 말을 남기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서글픔을 자아냈다.

 

은퇴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확답은 피한체 다시 한번 가스텔럼에게 축하를 보내며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대신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가장 빛나는 챔피언이었지만 이제는 정말 격투기 인생의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마이클 비스핑' 

격투가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쉴 세 없이 달려온 그의 파이터 인생의 마무리가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케 한 경기였다.


마이클 비스핑이 남은 경기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통해 챔피언일 때 날려먹었던 이미지를 회복하기를 응원해본다.


한국에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중국에는 '차이나 강시 리징량'


말 그대로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선보인 리징량이 UFC 4연승에 성공했다. 


27번의 타격을 시도해 26번이 적중할 만큼 높은 타격 성공률을 보여줌과 동시에 방어에 일가견이 있는 베테랑 잭 오토를 1라운드에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연이은 타격으로 승기를 잡은 리징량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오토를 다운 시킨 후 이어지는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는데 성공했다.


4연승과 동시에 모두 KO로 승리를 거두는 폭발력을 보여줌으로서 더 높은 랭킹의 상대와 싸울 수 있는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어쩌면 정찬성,김동현,최두호 선수에 이어 또다른 아이상 선수가 UFC의 중앙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지도 모르겠다.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이어지는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리징량>


무너진 '쿵푸의 왕'과 가까스로 승리한 왕관 


왕관과 카세레스의 경기는 1라운드 막판 왕관의 왼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파운딩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둘뻔 했지만 1라운드를 끝내는 종이 울리며 카사레스는 가까스러 패배를 모면한다.


이어진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카세레스는 진지하게 경기에 나섰지만 라운드 내내 왕관이 몰아치고 카세레스가 물러나는 형국이 반복되었다.


경기결과 2-1로 왕관의 스플릿 디시전 


살리코프와 알렉스 가르시아와의 대결은 2라운드 알렉스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의한 서브미션 승리로 끝났다.


비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슈 챔피언에 오르며 '쿵푸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살리코프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제대로된 공격 기회도 잡지 못한 채 경기의 대부분을 바닥에서 뒹구는데 보내며 5년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알렉스의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


<1라운드 후반 왼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파운딩_이때부터 경기는 왕관에게 기울었다>


<로블로만 무려 3번이 나온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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