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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두산 양의지 선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법

딸기우유공장(ST.MilkFactory) 2018. 4. 11. 08:28

 지난 3일 두산 베어스 오재원 선수

 9회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KBO 미디어데이, 감독 간담회 통해 판정에

 관한 불필요한 질문은 하지 말라고 공지

 판정에 불만 품은 양의지 선수 항의는 못하고(?)

 다른 방법으로 심판에게 불만 표시


<양의지 심판>

<양의지 김태형>



양의지 선수는 7회초 임현준 선수의 바깥쪽 초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크게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양의지 선수는 결국 헛스윙 삼진을 당했는데요.

이후 수비를 위해 포수 마스크를 쓰고 나온 양의지선수는 바뀐 투수 곽빈선수의 공을 받기 위해 홈 플레이트 뒤에 자리했습니다.


이 때, 갑자기 양의지 선수가 공을 잡지 않고 피했고, 이로 인해 뒤에 있던 심판이 하마터면 공에 맞을뻔한상황이 연출됐는데요. 지난 3일 같은 팀의 오재원 선수가 감독의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사가 있어 차마 항의는 못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심판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 인데요.


사실 오재원 선수가 퇴장당한 당시에도 꽤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오재원 선수가 소리를 높이거나 욕설을 한 것도 아닌데, 단순하게 판정에 관해 질문을 했다는 것만으로 퇴장을 당해서인데요. 당시 KBO는 오재원 선수가 심판에게 총 두 번에 걸쳐 판정에 관한 질문을 했고 이는 '항의성' 여부에 해당해 '클린 베이스볼' 원칙에 따라 퇴장을 명령했다는 겁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양의지 선수의 행동에 비난보다는 '센스가 있었다' '속이 시원했다' 라는 반응들을 보였는데요. 어제만 하더라도 각 경기에서 이해할 수 없는 스트라이 판정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한편 사건(?) 이후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바로 양의지 선수를 불러들여 혼을 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사건을 진화했는데요.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 선수에게 "이날 스트라이크 존이 넓었다" "상대도 마찬가지니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양의지 선수의 올해 연봉은 4억 2,000만원 이며, 올 시즌이 끝나고 FA가 됩니다.


양의지 선수는 이에대해 "고의가 아니라, 공이 순간적으로 안 보여서 그런 것" 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P는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고의성 여부를 가리고 징계를 결정 한다고 합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두산 김태형 감독도 "내가 선수들한테도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했다. 앞으로는 그런 게 없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1990년 8월 25일 빙그레 이글스와, OB와의 경기에서 당시 OB 포수 정재호 선수가 투수 김진규 선수의 초구를 잡지 않고 몸을 피해 주심이 마스크에 공을 정통으로 맞은 경우가 있습니다. 당시 정재호 선수는 즉각 퇴장을 당했으며 10경기 출전경기와 벌금 20만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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